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최근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병원협회는 최근 정기이사회를 열고 산불피해 구호성금 모금을 비롯해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 편성안 등을 함께 심의, 의결했다.

산불피해 구호 성금은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우선 지정 기탁함으로써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2025년도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수탁사업비를 제외한 협회 순 예산으로는 2024회계연도 추경예산 106억여 만원 보다 0.4% 줄어든 105억6000여 만원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의 정부수탁연구 사업비 감소분이 대부분 반영됐다. 수탁사업비 예산은 전공의 수련관련 사업비의 대폭 증가로 2862억8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수탁사업 중에서 진료지원간호사지원사업은 지난해 종료됐고, 계속사업으로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필수의료간호사양성지원 ▲수련보조수당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규 수탁사업으로 ▲다기관협력수련시범사업과 ▲전공의수련환경혁신지원사업 순증 예산 2343억여원이 포함됐다.

이어 △보험제도 개선 주도 및 의료 현실을 반영한 보상체계 마련 △미래에 대응하는 병원환경 육성‧지원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등을 추진과제로 한 2025년도 사업계획안도 심의·의결했다. 

또한 협회 회관 내 오피스텔을 추가로 매입해 기본재산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개정안과 통상임금 지급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급여 규정, 임원선출 규정 개정안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