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동위원소 총괄 원자력의학원 RI신약센터장 관심
심재훈 센터장, 이달 말 사의···후임자 공모·심사 거쳐 7월 취임 예정
2020.06.12 05: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방사성의약품 개발 및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작업을 하는 한국원자력의학원 RI신약센터가 이르면 7월부터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게 된다. 
 
내부 기기 완비, GMP 인증에 이어 신임 센터장이 취임하게 되면 센터의 신약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 지원·생산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원자력의학원은 현재 공모 시작에 앞서 10명 가량의 외부 심사위원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심사위원 선정이 마무리되면 6월 중으로 2주간 공모가 진행되며, 이후 후보자들 대상 심사와 의학원장의 임명 절차가 이어진다.
 
의학원에 따르면 심재훈 現 RI신약센터장은 6월30일을 끝으로 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원래 연구원이었던 심 센터장은 신개념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단 초대 단장인 유국현 동국대 화학과 교수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단장직을 떠나게 되며 2017년 12월 신임 단장 자리에 올랐다.
 
이후 플랫폼 구축 사업의 결실인 RI신약센터가 개소된 후 자연스레 센터장직까지 맡게 됐다. 
 
하지만 심재훈 센터장은 지난해 말 다시 연구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업 기간이 종료되는 2020년 6월 말 센터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RI신약센터는 지난해 8월 개소식 당시만 해도 장비비 배정이 늦어지며 일부 생체영상 기기가 완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개소 이후 70억 가량의 장비 비용이 최종 배정돼 10월말 기준으로 현재는 모든 기기가 갖춰진 상태다.
 
아울러 센터는 올해 3월, RI신약센터 내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등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GMP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를 통해 RI신약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GMP 시설을 통해 6개 품목의 방사성의약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RI신약센터 관계자는 “이전까지 RI신약센터에서는 비임상 동물실험용 방사성의약품만 생산해왔다”며 “이번 GMP 인증을 통해 임상에서 쓰이는 방사성의약품 제조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의학원 내 GMP 시설과의 통합 운영 등에 대한 논의도 마무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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