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천기교수, TGF-beta 초기신호전달체계 규명
2002.09.29 09:13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안과 주천기 교수[사진]가 백내장과 세포변형의 주원인 물질인 TGF-beta 초기신호전달체계를 규명, 주목을 받고 있다.

주 교수는 과학기술처 주관 국가지정연구실인 시과학 연구실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실시,focal adhesion molecule(세포흡착물질)활성화에 TGF-beta가 관련이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vinculin이 E-cadherin 복합체와 focal adhesion molecule에 구성성분으로 공동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 양자간에 상호관계가 있음을 주시한 것에서 출발했다.

즉, p130cas의 활성화 양상이 TGF-beta에 의한 여러 신호전달체계 중 초기에 두드러지게 일어나는 일시적 현상임을 확인, 이러한 활성화 기전에는 Src kinase(효소)가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연구팀은 이 활성화가 섬유화세포가 아닌 상피세포에서만 일어나는 특이적 현상이고 상피세포 세포간 결합이 유지돼야만 이러한 초기신호전달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8월 미국의 저명한 생화학 학술지(J. Biol. Chem. -IF:7.258)에 발표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세포의 변형에 있어 TGF-beta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국내 순수 연구진에 의해 TGF-beta의 초기신호전달체계가 밝혀져 더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병리적 세포변형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확실한 기초자료를 제시한 것은 물론 세포변형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fibrosis 연구부분 학술 경쟁력에서 많은 발전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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