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현교수, 美심장방사선학회 최우수상
2002.10.02 10:21 댓글쓰기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사진]가 미국에서 개최된 '제30회 북미심장방사선학회(North American Society of Cardiac Imaging)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인 Best Presentation & Poster Award를 수상했다.

'급성재관류 심근경색의 MRI진단에 있어서 괴사 친화성 조영제 게도프린-2(Gadophrin-2)로 조영된 부위의 운명'이라는 제목의 최 교수 논문은 총 52건의 논문 및 포스터 발표작중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것이다.

최 교수는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그동안 심근경색으로 간주되온 MRI 조영증강 부위에 생존 심근이 부분적으로 포함돼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팀은 아직 임상에 사용되지 않는 새로운 조영제 'Gadophrin-2'를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토끼에게 주입한 직후와 4주후에 각각 MRI 촬영해 그 결과를 1년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심근경색 범위가 4주 뒤에 감소한 사실을 확인, 이를 통해 심근경색 부위의 심근이 일부 생존한다고 결론내렸다.

현재 심장방사선 학계에서는 기존 MRI 조영제 촬영으로 조영 증강돼 나타난 부위의 심근이 전부 괴사하는지, 일부 심근은 생존해 기능하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이에 대한 논란이 진행중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최 교수팀의 연구는 MRI 조영제로 조영증강된 심근중 일부는 생존한다는 주장이 맞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4주 추적관찰 동물실험을 통해 MRI 심근조영제 검사로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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