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박상훈 교수[사진]는 최근 미국 성형외과학회가 주최한 우수논문경진대회에서 '올해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박교수는 '성인의 조직허혈시 혈관줄기세포에 의한 신생혈관 생성' 이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기존 이론을 뒤엎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혈관이 손상됐을 때 성인의 혈관 생성은 기존 혈관에서 가지치기에 의해 이뤄진다고 알려졌지만 박교수는 성인도 줄기세포에 의한 혈관생성이 이뤄지며 줄기세포에 의해 새로운 혈관을 생성, 조직의 재생이 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미국 성형외과학회의 '올해의 연구자상'은 매년 미국 내에서 진행되는 기초연구에 대해 시상하는 성형외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번 박 교수의 수상은 그 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국내 성형외과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