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학회,'진료 권고안 학술 심포지엄' 개최
2002.10.04 02:29 댓글쓰기
한국유방암학회(회장 백남선)가 오는 11일 '한국 유방암 진료 권고안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온 최종 '진료 권고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며 연구 자료와 입증된 임상 성적 등을 통한 치료결정 과정을 객관화, 질병 교육은 물론 진료의 질 제고를 위한 '진료 권고안'이 국내서도 첫 제정될 전망이다.

특히 이 '진료 권고안'에는 질병의 예방이나 진단, 치료, 사후 관리에 이르는 최상의 '표준 치료법'이 함께 제시될 계획이다.

더욱이 보험재정 절감을 위한 정부 정책과 의료계의 입장간에 대두되고 있는 괴리감 문제도 이번 '진료 권고안'의 제정을 계기로 점차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 스코틀랜드 등 선진 외국의 경우 유방질환과 당뇨, 심장, 감염 등의 분야에서 최상의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진료 권고안' 제정을 학회 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시행해 가는 추세여서 앞으로 국내 타 학회로 미칠 여파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각 학회들의 진료 권고안 제정 노력 배경은'심사 지침'을 지양하고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광범위한 정보 욕구를 충족시켜 줌으로써 의료 공여자와 수혜자간의 상호 공유와 신뢰 구축을 통해 치료의 질을 높인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유방암 진료 권고안 개발회의'에서는 ▲'비침습성 유방암'(위원장 양정현 성균관의대) ▲'조기 유방암'(위원장 이희대 연세의대)▲'진행성 유방암'(위원장 장일성 충남의대)▲'재발 및 전이 유방암' (위원장 정파종 한양의대)등 검토 작업을 면밀히 진행시켜 왔다.

따라서 이날 확정된 '한국 유방암 진료 권고안'은 학회 회원 및 전국의 의료기관 등에 보내져 환자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되게 되며 새로운 신기술이나 신약제 개발 등을 고려해 학회측은 매년 혹은 격년으로 권고안 내용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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