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SD 외과치료前 환자 자연경과 이해 필수
2002.09.03 02:58 댓글쓰기
전체 선천성 심질환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이차공 심방중격결손(Atrial Septal Defect)의 치료를 위해서는 이 질환과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자연경과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일 '심방중격결손(Atrial Septal Defect)' 주제로 열린 '2002 GUCH Symposium'에서 연자로 참석한 전남의대 소아과 마재숙 교수는 "ASD의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 환자의 자연경과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 교수는 "성인 ASD환자에서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손을 폐쇄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증상이 없는 특히 40세이상 환자에게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지섣부르게 판단할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자연경과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마교수는 1990년 Murphy 등이 27~32년간 외과적 교정을 받은 심방중격결손 환자들의 병력을 추적조사한 결과 외과치료 후 생존율이 25~41세군은 84%였으나 41세 이상부터는 40%로 현저히 감소했던 실험내용을 제시, 그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

마 교수에 따르면 ASD는 일반적으로 영아기나 소아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거의 없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지만 나이가 들면서 증상의 빈도가 높아지고 합병증이 증가하는 경우도 생겨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심방중격결손(이하 ASD)은 심방중격에 손상을 입은채 심방간 교통이 진행되는 경우를 말하며 신생아의 1500명당 1명, 성인의 25~4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선천성 심질환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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