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톨릭의協 '배아줄기세포 연구 반대'
2002.09.06 02:56 댓글쓰기
세계가톨릭의사협회가 배아줄기세포연구 등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한 연구에 반대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세계가톨릭의사협회는 제21차 총회 및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총 11개 항의 서울선언문을 채택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선언문을 통해 세계가톨릭의협은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 생명을 담보로 하는 연구는 하지 않으며 교회의 가르침과 숭고한 인간 존중의 정신으로 가톨릭의사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또한 배아줄기세포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줄기세포치료를 권장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인간 배아를 냉동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더욱 분명히 표명했다.

세계가톨릭의협은 생명윤리와 관련된 연구들을 저지하기 위해 배아줄기세포를 대체할 줄기세포 연구 기금을 마련할 것이며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락사 등 생명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법률 변경안도 검토, 배포하는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세계가톨릭의협은 "기본적인 가톨릭 생명 윤리학의 복잡성과 새로운 생명 윤리적 문제에 대해 가톨릭계는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회 인증 생명 윤리 센터의 권고를 검토하고 요약 배포해 가톨릭협회와 집행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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