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내달 1일 심방중격결손 심포지엄
2002.08.23 02:19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서정돈 교수)가 주관하는 제2회 GUCH(Grown-Up Congenital Heart) 심포지엄이 내달 1일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성인 선천성 심장병중 가장 흔한 '심방중격결손(ASD)'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반부에서는 심방중격결손의 예후 및 임상지견, 국내 성인 심방중격결손 환자의 특성 등이 발표되고, 후반부에는 GUCH클리닉 환자 10명의 증례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성인선천성심장병 간호연구회 주관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 성생활, 임신분만 등의 문제를 다루는 간호학술대회도 동시에 개최된다.

GUCH클리닉은 80년대 이후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선천성 심장병 생존률이 85% 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군 출현에 발맞춰 개설된 신생클리닉이다.

지난 95년 삼성서울병원이 국내 최초로 개설한 이래 주요병원에서 활발히 운영중이다.

어린 시절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던 여아가 성인이 된 후 출산문제에 직면했을 때 환자의 심장병력을 알지 못하는 의사는 일반 산모와 다른 문제점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GUCH클리닉은 새롭게 형성된 성인 선천성 심장병 환자군의 평생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심장소아과·순환기내과·흉부외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매년 200여명의 신규 환자와 1,000명 이상의 선천성 심장병 경력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GUCH클리닉을 담당하고 있는 이흥재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이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을 담당하는 GUCH클리닉이 효율적이고 창조적인 클리닉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천성 심장병 환자를 위한 평생 건강관리 체계가 확립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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