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주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2002.08.13 01:50 댓글쓰기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조은주 교수[사진]가 최근 '개에서 인공 심조율로 조성된 상실성 빈맥의 혈액학적 변화'의 논문으로 대한내과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조교수는 올 초 이 논문을 제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내용의 우수성 및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논문에서 조교수는 실험 개를 이용해 여러 종류의 상실성 빈맥을 인위적으로 조성, 이를 통해 나타난 혈액학적 변화의 차이에 어떤 인자들이 관여하는 지를 관찰하기 위해 180/분의 속도로 우심방과 우심실의 중격 기시부를 다양한 실방 간격으로 자극했다.

그 결과 같은 심박수를 가진 상실성 빈맥이라도 AT군(우심방만 자극)에서 심박출량이 가장 높았고, 평균 폐동맥 쐐기압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AVNRT군(실방 간격 25msec, 0msec)에서 평균 동맥압 및 심박출량이 가장 낮았고 AVRT군(실방 간격 80msec)에서는 중간치였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논문은 다양한 상실성 빈맥에서 혈액학적 변화의 정도가 그 기전에 따라 다를 것이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미국심장초음파학회에서도 '공력 장해를 가진 심근의 생활력 예측에 대한 고주파 탐촉자를 이용한 심근내 미세관상동맥혈관 관찰의 효과' 에 대한 논문이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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