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망막증' 항산화제 투여로 진행 예방
2002.07.09 01:10 댓글쓰기
당화알부민이 망막 혈관주위세포에 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재택 필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 저널에 '망막 혈관주위세포에서 당화알부민 유발 세포독성에 대한 항산화제의 역할'을 주제로 연구발표를 했다.

김교수는 고농도의 포도당 환경하에서 망막 혈관주위세포의 아포프토시스가 유도됐다는 보고에 따라 당뇨병 환자의 혈중에서 높은 농도를 보인다고 알려진 당화알부민에 의해 배양된 소의 망막 혈관주위세포에 대한 독성 여부를 확인, 항산화제 보호 효과를 알아봤다.

실험 결과 당화알부민은 시간 및 용량에 의존적으로 세포독성을 유발했으며 세포독성 기전은 아포프토시스와 미토콘드리아 손상으로 밝혀졌다.

또한 L-ascorbic acid, Trolox 및 probucol 등의 항산화제는 각각 세포독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세포독성에 산화 스트레스가 적용됨을 나타낸 결과였다.

김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당화알부민이 망막 혈관주위세포에 독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며 "당뇨병성 망막증의 진행을 예방하는데 항산화제의 투여가능성을 제시한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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