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국내 최소미숙아 심장수술 성공
2002.07.11 01:44 댓글쓰기
심장의 대동맥과 폐동맥이 바뀌어 태어난 선천성 심장 기형 미숙아의 고난도 심장수술이 국내서 성공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서동만교수팀(소아과 김영휘, 신생아과 김기수)은 최근 선천성 심장 기형인 대혈관 전위증을[사진] 안고 태어난 여아의 기형 심장 혈관을 정상으로 바꿔주는 수술을 5시간만에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교수가 수술한 여아는 출생 당시 체중이 1100g의 미숙아로 인큐베이터 속에서 성장하다가 생후 3개월, 1300g의 체중에서 국내 최저체중 선천성 심장 기형수술을 받게 됐다.

심장 혈관 수술을 받은 여아의 대동맥과 폐동맥 굵기는 약 2㎜ 정도로 볼펜심 굵기의 아주 가느다란 혈관이었고 심장 크기 역시 메추리알 정도로 작기 때문에 초정밀 수술이 필요했다.

한편 서교수팀은 지난해에도 9살의 국내 최연소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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