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환자들 "3년째 발목, 임핀지 급여화" 촉구
작년 11월 암질심 통과 후 논의 답보…"생존율 2배 개선 등 마지막 희망"
2025.08.20 05:44 댓글쓰기

전이성 담도암 1차 치료제 허가 3년 가까이 비급여에 머물러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의 빠른 건강보험 급여에 환자들이 나섰다.


임핀지 담도암 적응증은 지난해 11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급여에 대한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써는 올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전망된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회장 장태평)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방문, 담도암 환자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적용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이날 담도암 환자와 가족, 한국혈액암협회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에 담도암 면역항암제 보험 급여 촉구 의견서와 함께 이를 공감한 국민 5만2291명의 서명서를 전달했다. 


국회의사당 앞에선 ‘담도암 환자들 마지막 희망, 면역항암제 임핀지 급여를 촉구합니다’는 문구가 적힌 피킷을 들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빠른 검토와 반영을 요청했다.


환자단체, 한 달간 ‘담도암 명명백백(冥明百白) 캠페인’ 전개


협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담도암 명명백백(冥明百白) 캠페인’을 전개, 담도암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을 알린 바 있다. 그 결과, 5만2291명의 국민이 참여해 지지를 보냈다. 


한국의 담도암 발생률은 세계 2위, 사망률은 세계 1위다. 다른 암종의 생존율이 꾸준히 개선된 것과 달리, 담도암의 5년 생존율은 28.9%로 위암(77.9%), 대장암(74.3%)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절제 불가능한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7개월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담도암에서 한 개의 면역항암제도 보험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내 연구진이 주도한 임상 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가 기존 표준요법 대비 3년 시점 전체 생존율을 2배 이상 개선하고, 사망 위험을 26% 감소시키는 등 효과를 입증해 환자들의 희망이 됐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약 3년간 급여 적용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 접근성이 여전히 제한된 상황이다. 


반면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국가에서는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혁신성과 급여 시급성을 인정해 빠른 급여를 통해 환자 치료 접근성을 개선시켰다.


특히 영국은 담도암 치료의 열악한 현실과 임핀지가 최초 담도암 1차 치료제라는 점을 고려, 경제성 평가 시 예외적으로 질보정수명(QALY)에 가중치를 부여해 탄력적으로 ICER값을 적용했다.


KBDCA 한국혈액암협회 이철환 사무총장은 “담도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치명적인 암종”이라며 “평균 생존기간이 7개월에 불과했던 환자와 가족에게 장기생존 희망을 보여준 면역항암제를 더 이상 ‘그림의 떡’으로 남겨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담도암 면역항암제 급여 안건의 하반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국민들 목소리를 엄중히 받아들여 빠른 급여 적용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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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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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적산 08.23 08:09
    돈이 없는 것이냐 아니면 아끼려는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무식한 눈으로 바라보니까 선거 때 표가 될 일의 부가 가치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된 것이냐? 표만 바라보는 무식한 자들과의 싸움은 끝이 없다. 즈들이 당해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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