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하반기 전공의 수련 재개 환영"
"신뢰 회복·구조 개선 동반돼야, 정부·의료계 로드맵 마련 시급"
2025.08.08 16:29 댓글쓰기

대한의학회가 하반기 전공의 모집 재개를 계기로 수련 정상화가 본격화되는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정부와 의료계가 어렵게 마련된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 정상화의 첫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제3차 수련협의체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방침이 결정돼 수련 재개가 가능해진 점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는 전공의 부재로 의료현장 혼란과 국민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회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수련의 체계적 정상화와 전문의 양성 측면에서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학회는 “전공의 수련은 개인 경력을 넘어서 국민 건강과 국가 의료수준을 좌우하는 국가적 과업”이라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훌륭한 전문의를 양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회는 정부와 의료계가 상호 존중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의학회는 “그동안 누적된 불신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필수의료 지원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논의된 핵심 정책들의 실현 방안이 신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사직 후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제도적 배려도 요청했다. 


학회는 “이들이 전역 후 기존 수련기관으로 복귀해 수련을 마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조치를 건의한다”며 “이는 의료인력 손실을 막고 미래의료 역량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를 통해 드러난 수련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도 주문했다.


의학회는 “이번 위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유사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과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학회는 “전공의 수련 질(質) 제고와 역량 중심 교육체계 마련에 앞장설 것”이라며 “보다 나은 수련환경 조성을 통해 미래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


8 3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