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소분 판매 허용"…영양제 '맞춤 복용'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개인 맞춤 복용문화 교육·캠페인 본격 추진
2025.07.21 16:42 댓글쓰기



국민 70~80%가 인터넷과 홈쇼핑, 유튜브 등 비전문가 정보에 의존해 무분별하게 영양제를 복용하는 가운데 대한영양제처방학회가 맞춤 복용 문화 정착과 왜곡된 영양제 정보 바로잡기에 본격 나섰다.


대한영양제처방학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허용 고시에 맞춰 개인별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맞춤 영양제 복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김갑성 대한영양제처방학회 회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에는 완제품 형태로만 건강기능식품이 유통됐지만 이제는 개인별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를 조합해 소분 판매할 수 있게 돼 올바른 영양제 복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양제를 건강 증진 목적으로 복용하는 국민이 많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나 복용 중인 약물, 식습관, 연령, 유전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영양제도 약과 마찬가지로 의약학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에 따른 맞춤 복용 지침과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지난 1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학술대회에서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시행에 따른 시장 변화’, ‘맞춤형 영양제 처방의 필요성’, ‘소분판매의 법적·제도적 요건’ 등을 주제로 6개 강연과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MN), 고용량 비타민D 복용 문제, 장 건강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과학적 근거 등 다양한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며 현장의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식약처의 고시로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가 허용되면서, 의료기관과 약국 등 일정 기준을 갖춘 곳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를 조합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소분 판매는 위생관리, 정확한 라벨링, 유통기한 관리 등 엄격한 요건을 준수해야 하고, 관련 교육 이수와 등록 절차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의사·약사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며, 건강기능식품 처방 표준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처방가이드’를 출간했다. 또한 영양제 처방 인증 의사, 영양제 처방 마스터, 식품분석 전문가 1·2급 민간자격증 등 체계적인 교육과 인증 제도를 운영해 전문가 양성과 국민 안전 복용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학회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시스템 ‘칼리지스(Kolleges)’를 도입해 학술대회 참가자와 교육 이수자, 우수 연자 및 헬스케어 기업에 학술적 성과와 공신력을 영구 인증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 디지털 배지는 SNS 공유가 가능해 자연스럽게 관련 정보가 확산되면서 의료계와 영양제 업계 전반에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김 회장은 “영양제는 제대로 알고 복용하면 큰 도움이 되지만 반대로 잘못된 정보와 방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현재 국민 70~80%가 본인 상태와 무관하게 비전문가 정보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고 있어, 전문가 상담과 올바른 영양제 복용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학회는 국민 대상 올바른 영양제 선택과 남용 방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관련 제도 개선과 정책 제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끝으로 “지금은 근거 중심의 정확하고 안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처방 시대다. 학회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올바른 복용 문화를 책임감 있게 만들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국민들이 의학적 판단에 기반한 영양제 복용이라는 새로운 문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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