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지속,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 재발 위험 감소"
서울아산 권준교 교수,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3만명 분석 연구결과 발표
2025.05.12 10:11 댓글쓰기

심혈관질환 중 하나인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 ACS) 진단 후에도 운동을 지속할 경우 오히려 재발 위험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걱정에 운동을 꺼리기 보다 적극적인 운동을 통해 질환 관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사진]팀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3만여 명을 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중강도 이상 운동을 꾸준히 진행한 그룹은 심혈관계 발생 위험이 최대 13%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진단받은 후에도 적절한 운동이 위험하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임을 대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아 관상동맥중재술 또는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20세 이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6.7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이들은 진단 전과 후 모두 국가건강검진을 받았으며, 검진 당시 운동 관련 설문에 응답한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량 변화를 측정했다.


연구결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진단을 받기 전과 후 모두 중강도 이상 운동을 지속한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혈관 사건 위험도가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강도 이상 운동은 빠르게 걷기를 비롯해 자전거 타기, 가볍게 뛰기 등을 주 1회 30분 이상 시행한 것을 의미한다.


또 진단을 받은 뒤 운동을 새롭게 시작한 그룹 역시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9% 낮았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 운동을 중단한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의 심혈관 발생 위험도와 비슷했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으면 아예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위험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의미다.


권준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진단받았어도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하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나이, 질환 정도 등에 따른 맞춤형 운동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 (Acute Coronary Syndrome, ACS) .


.


[] " 3 7 , 13% " .


, , .


20 6.7 .


, .


13% .


, 1 30 .


9% .


.


, . .


" ,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