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확장 그만, 질(質) 중심 개혁 시급"
대한중환자의학회 "전담인력 양성·진료 표준화 등 대전환" 촉구
2025.04.25 12:28 댓글쓰기



중환자 의료체계가 병상 수 확대에만 머물러 질적 개선이라는 본질적 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료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5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번 의료개혁에서 중환자 의료체계 강화가 제외된다면 향후 국내 중환자 진료 수준은 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의료 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4대 축으로 의료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병원 현장은 중환자실 병상 수를 맞추는 데 집중할 뿐 중환자의료 질적 향상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중환자 병상과 장비는 급속히 확충됐지만, 이는 일시적 대응에 그쳤다는 게 학회 진단이다. 선진국형 체계로의 도약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학회는 현재 중환자실이 ▲전담 전문 인력의 절대적 부족 ▲진료 표준화 부재 ▲다학제 협진의 한계 등 구조적인 문제에 막혀, 고도화된 시스템이 작동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한계 속에서 병상과 장비 확충만으로는 환자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환자 의료체계 개혁의 핵심은 ‘양’이 아닌 ‘질’에 있으며, 이를 위해선 국가 차원의 전면적인 정책 전환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환자의학회는 향후 과제로 ▲전담 전문인력 양성과 근무환경 개선 ▲중환자 진료 전국 표준화 구축 ▲통합 진료체계 마련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 및 예산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학회는 “중환자실은 생명을 지키는 의료의 최전선”이라며 "감염병 유행 등 의료재난이 반복되는 시대에 병상 수 중심에서 벗어나 중환자의료 본질적 개선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현재 국내의 중환자 치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의료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Reviving ICUs, Restoring Hope” 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총 22개국에서 1383명이 참석했으며, 국내 참가자 1226명, 해외 참가자 157명이 함께했다. 학술 프로그램에는 6개국에서 140명의 연자가 초청됐고, 총 9개국에서 98편의 초록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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