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재발 예측 新바이오마커 개발
서울성모병원 최윤진 교수팀, CT영상·공간전사체 분석기술 융합
2025.04.28 10:46 댓글쓰기

국내 연구진이 난소암 재발을 예측하는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부인암센터 최윤진 교수팀은 "CT영상과 공간전사체 분석기법을 통합해 재발하는 난소암 분자적 특징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난소암은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에 생긴 암을 말한다. 난소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을 느끼기 쉽지 않아 대부분 말기 (3~4기)에 진단된다. 


말기 난소암은 재발률이 높고, 재발을 거듭할수록 내성이 생겨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재발 예측이 중요하다. 


공간전사체 기술은 세포 유전자 발현 정보를 조직 내 공간적 위치와 함께 분석하는 첨단 생명공학 기법으로 암과 같은 복잡한 질환에서 세포 간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연구팀은 난소암 중 재발이 많은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 환자 8명을 재발과 재발되지 않은 환자로 나눠 조사했다. 


장액성 난소암은 전체 난소암의 80%를 차지하는 상피성 종양 5가지 아형 중 하나로 맑은 액체(장액)을 분비한다. 고등급과 저등급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이다.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은 부인암 중 가장 치명적인 악성 종양으로 10년 생존율이 30% 미만이며, 80% 환자는 재발되기 때문에 재발을 일으키는 인자 타깃을 연구목표로 했다. 


재발 환자군과 재발이 없는 환자군 비교 결과, 염증 반응조절과 세포질의 산화적 인산화 경로가 재발에 작용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재발이 없는 환자군에서는 PTGDS 유전자가 적게 발현되면 좋은 예후를 나타내는 지표로 확인됐으며 수술 전(前) CT검사에서 복막 전이 범위가 적은 것과도 관련이 있었다. 


또 화학주성 관련 마커인 CXCL14, NTN4와 면역조절 관련 마커인 DAPL1, RNASE1가 좋은 예후 인자로 확인됐다.


이러한 마커들은 공간전사체 검사 및 방사선유전체 분석을 통해 재발 가능성이 낮은 환자군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요소들로 밝혀졌다. 


최윤진 교수는 “향후 발견한 바이오마커를 타겟으로 하는 신약을 개발해 난소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Biomarker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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