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센티스·아일리아 등 '급여 적용'…시각장애 '감소'
정은지 교수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접근성 개선, 시력 예후 긍정적 등록률 감소"
2025.04.19 06:4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당뇨황반부종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환자 치료 접근성 항샹과 시각장애 등록률을 낮추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형 당뇨병 환자 중 시각장애로 신규 등록된 비율은 2012년 0.0181에서 2022년 0.0158로 감소했으며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3가지 약제가 모두 급여화된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또 2016년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급여화 이후 시각장애인 증가폭 감소도 확인됐다. 


최근 정은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은 일산병원 연구보고서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이후 당뇨황반부종 치료 경향 및 비용 분석’에 치료제 급여화 효과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보 청구자료를 기반으로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중 당뇨황반부종 유병률과 치료 패턴, 관련 비용 및 시각장애 등록 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환자 진단과 치료 접근성 및 시력 예후, 그리고 의료비 지출 등이 담겼다. 


연구에 따르면 안내 주사제 급여화가 본격화된 2017년 이후 당뇨황반부종 유병률은 1만 명당 11.31명에서 2022년 18.33명으로 62% 증가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원인으로 ▲2형 당뇨병 유병률 증가 ▲고령 인구 확대 ▲급여화를 통한 진단·치료 접근성 향상 등을 꼽았다.


급여 적용 이후 치료 이용도 크게 늘었다. 루센티스, 아일리아, 오저덱스 등 고가 항안내 주사제가 순차적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뒤, 연간 치료 횟수는 2016년 7295회에서 2022년 19,056회로 약 2.6배 증가했다. 이 기간 총 의료비 지출은 55억원에서 139억원으로 2.5배 늘었다.


연구팀은 “급여화 이후 실제 치료 수요가 확대되고 고가약제 사용이 증가한 점이 지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건보 적용, 시각장애 발생 억제에 간접적으로 기여"


시력 예후 개선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이 시각장애 발생 억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급여화 이후 진료 이용 행태 및 시력 예후 변화, 의료비용 구조까지 다각적으로 조명한 첫 연구 결과로 향후 진료지침 개선과 정책 수립에 실질적인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은지 교수는 “당뇨황반부종은 중심 시력을 손상시켜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건강보험 급여화가 실질적으로 시각장애 발생률 감소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급여 기준 및 본인부담 정책의 정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 2012 0.0181 2022 0.0158 , , 3 2016 . 


2016 . 



2012 2022 11 2 , . 


, . 


2017 1 11.31 2022 18.33 62% .


2 .


. , , , 2016 7295 2022 19,056 2.6 .  55 139 2.5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