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회장 조주영)가 오는 11월 29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메디힐홀에서 '2025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임상의학, 의공학, 산업계가 함께 하는 다학제 포럼이다. 내시경·인공지능(AI)·웨어러블·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융합 연구 성과와 실제 임상 적용 사례가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학술대회는 오전 자유 연구 발표와 지난 10월 워크숍 후속 연구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스페셜 세션'에서는 '내시경 위 전층 절제술(EFTGR)' 최신 기술과 기기 혁신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일본 도쿄 코마고메병원 오사무 고토(Osamu Goto) 교수와 욧카이치시립병원 마코토 코바야시(Makoto Kobayashi) 박사가 연자로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아주대병원 임선교 교수가 한국 EFTGR 임상 연구 현황을 발표한다.

오후 ''웨어러블 및 삽입형 기기 세션'에서는 KAIST, POSTECH, 연세대 등 국내 유수 대학 연구진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발표는 ▲웨어러블 로봇 플랫폼(공경철, KAIST) ▲AI 기반 스마트 인터페이스(김상현, 연세대) ▲폐쇄형 바이오일렉트로닉스(박성민, POSTECH) ▲초음파 기반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이병철, KAIST) 등이다.

마지막 '집중 세션'에서는 XR, AR, 디지털 트윈 기술의 임상 적용이 논의된다. 전남대 김현수, 연세대 이문구, 서울의대 공성호 교수가 좌장으로 ▲Smart Glass 기반 수술용 XR 시스템(윤경철, 서울의대) ▲소아수술 MR 응용(김현영, 서울의대) ▲스마트병원용 디지털 트윈 기술(박진영·공현중, 서울의대) 등 수술 및 교육 현장 적용 사례가 발표된다.

조주영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와 공학, 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융합의 장(場)"이라며 "혁신적 의료기술을 통해 실제 임상 진료에 변화를 이끌 미래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