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항응고치료 단독요법 '우수'
세브란스 김중선 교수팀 "단일항혈소판제 추가 이중요법 대비 안전성 높고 부작용 적어"
2025.11.11 05:43 댓글쓰기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 우수성을 확인했다.


심장내과 김중선·박희남·이승준·유희태·이용준·이상협 교수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단일항혈소판제를 추가한 이중요법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출혈 등 부작용이 적다고 10일 밝혔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전신색전증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심방세동 환자는 심장 내 혈전 발생을 예방하고자 항응고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스텐트를 이용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환자들은 심근경색과 스텐트혈전증을 예방하고자 항혈소판치료를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스텐트 삽입 1년간 두 종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게 되며, 1년 이후에는 환자 출혈 위험도를 낮추고자 한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유지하는 게 권고된다.


심방세동 환자가 스텐트를 삽입 받은 경우, 스텐트 삽입 1년 이후에도 심방세동을 위한 항응고치료와 스텐트를 위한 항혈소판치료가 모두 필요하다. 이 경우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자들의 출혈 위험도가 높아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 미국 및 유럽심장학회 진료지침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삽입 1년 이후에는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권고사항은 스텐트 삽입 환자에 국한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돼 스텐트 삽입 환자들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가장 적합한 항혈전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목적으로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국내 32개 기관에서 960명의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과 ‘항응고치료 및 단일항혈소판제 이중요법’의 임상 결과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등록 후 1년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전신색전증 등은 단독요법군에서 9.6%, 이중요법군에서 17.2%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단독요법 치료 안전성이 더 높았다.


사망률, 심근경색, 스텐트혈전증,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등 허혈성 사건은 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및 비주요 출혈사건은 단독요법군이 각각 2.3%, 2.9%로 이중요법군 6.1%, 7.1% 대비 훨씬 적었다.


김중선 교수는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항응고치료 단독요법이 이중요법에 비해 허혈성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출혈성 위험을 경감시켜 줌을 확인함으로써 환자들에게 전략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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