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로봇 유방 보존술 혁신"
최희준 교수∙이대서울병원 백세현 교수 주도 다기관 공동연구 성과 보고
2025.11.11 20:28 댓글쓰기



극내 연구진이 로봇 이용 ‘유방 보존술(Breast-Conserving Surgery, BCS)’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최희준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외과 교수와 백세현 이대서울병원 유방외과 교수 공동연구팀(제1저자)이 국내 7개 대학병원과 참여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로봇 기법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초 다기관 규모로 공동연구를 진행해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유방 보존술은 종양이 위치한 부위만을 최소 제거하고, 나머지 유방 조직을 그대로 보존하는 수술이지만, 여전히 유방 절개 부위에 흉터가 발생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제기돼 왔다.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 후 생기는 흉터를 비롯한 미용적 문제까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은 가슴 앞면에 직접적인 절개 흉터를 남기지 않아 환자의 미용적 효과까지 극대화하는 수술법이다.


연구팀은 7개 의료기관에서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겨드랑이 부위에 약2.5~3cm 크기의 작은 절개창을 낸 다음 로봇팔을 이용해 종양 및 유선(젖샘)조직을 박리하고 절제하는 방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절제연 양성률(수술 후 암이 깨끗이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확률)이 0.7%, 수술 관련 합병증 발생률이 4% 수준의 낮은 수치를 보여, 수술 안전성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현재까지의 초기 경험 기준에서 안전성 평가에 참고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 향후 장기 추적관찰을 통한 재발률 및 종양학적 결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 제1저자인 삼성창원병원 최희준 교수와 이대서울병원 유방외과 백세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술에 대한 다기관 연구의 초기 성적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유재민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박형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추가 연구와 장기 임상 결과가 축적된다면, 한국이 로봇 유방수술 분야에서 임상 근거 기반 표준화와 국제적 역할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 보존 수술에 대한 최초 다기관 연구(The First Multicenter Study of Robot-Assisted Breast-Conserving Surgery: Insights from the KoREa-BSG Group)’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 9월호에 게재됐다.



(Breast-Conserving Surgery, BCS) .


(1) 7 . 



, , .


. .


7 150 2.5~3cm () .


, ( ) 0.7%, 4% , .


, .


1 .


, .


, (The First Multicenter Study of Robot-Assisted Breast-Conserving Surgery: Insights from the KoREa-BSG Group) Surgical Endoscopy 9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