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 알코올연구회가 오는 9월 20일 서울 유한양행 빌딩 4층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심포지움 주제는 'Alcohol-Associated Liver Diseases in Transition: From ALD to MetALD and Beyond'로, 알코올 간질환(ALD)에서 대사 이상과 결합된 새로운 유형인 MetALD로의 확장과 전환을 조명한다. 

학회는 국내외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인 환자에 적합한 맞춤형 진단·치료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내 ALD 장기 추세와 역학 ▲MetALD 진단 및 예후 등이 다뤄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별 차이에 따른 암 발생 ▲음주와 심혈관질환 연관성 ▲다기관 코호트 연구 결과 등 알코올 간질환의 간 외(extrahepatic) 영향을 집중 분석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분자 수준 병태생리 연구가 발표된다. ▲섬유화 유전자 조절 ▲종양 미세환경 ▲장–간 축(gut-liver axis)의 면역 기전 등 기초 연구분야 최신 성과가 소개되며, 국내외 석학들이 연단에 오른다.

김원 대한간학회 알코올연구회 회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알코올 간질환을 넘어 전신 질환으로 확장되는 문제들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MetALD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 환자 관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