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기공명기술학회(회장 김준규)가 국내 최초로 ‘레벨 1 MRI 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중앙환자안전센터로부터 공식 사용 승인을 받았다. 

12일 학회에 따르면 이번 동영상은 환자안전보고학습시스템(KOPS)을 통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돼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교육 자료는 학회 안전관리부가 2년여에 걸쳐 추진한 핵심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대한영상의학회의 감수와 중앙환자안전센터의 검증을 거쳐 공신력을 확보했다. 

학회는 “강한 자기장이 상시 작동하는 MRI 검사실의 특수성을 고려, 작은 부주의가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에는 ▲MRI 장치의 기본 개념 ▲주요 위험 요소 및 사고 예방 수칙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방법 ▲실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안전 지침 등 MRI 환경에 출입하는 의료진, 시설 관리 담당자 등 다양한 직종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가 담겨 있다.

학회는 이번 교육 영상이 의료기관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안전한 MRI 환경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준규 회장은 “공공기관 및 전문 의사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얻어낸 결과”라며 “3년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MRI 안전관리 연수강좌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영상인 만큼, 의료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