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의대 1학년생 연구논문, SCIE급 국제학술지 게재
강동묵 교수 지도로 제1저자 참여, 회사 직무교육과 주관적 웰빙 관계 분석
2020.09.03 15: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부산대학교 의대 1학년 신민관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논문이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급 국제 직업환경의학 학술지인 ‘Safety and health at work 인터넷판에 9월1일자로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업무 창의성, 직무 다양성과 직업에 따른 직무교육과 주관적 웰빙 관계'를 주제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김대성) 직업환경의학과 강동묵 교수의 지도하에 작성됐다. 주제는 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활용해서 근로자들이 받는 교육훈련이 근로자의 주관적 웰빙과 갖는 연관성을 분석했다. 

"회사 내 교육과 자발적 교육 통한 개인 웰빙 수준은 상반"
 
그 결과, 회사 내 교육은 근로자의 주관적 웰빙에 대체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사비로 받은 교육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훈련 일수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를 보였다. 지난 12개월간 사비교육을 1일~3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웰빙 수준을 보일 확률이 약 1.5배 많았다. 

하지만 회사 내 교육을 4일 이상 받을 경우 오히려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높은 웰빙 수준을 보일 확률이 0.88배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근로자의 경우 어떤 방식의 교육훈련도 정신적 웰빙을 높이거나 낮추지 못했지만 창의적이고 다양한 업무를 하는 근로자는 교육훈련 효과가 좋아졌다.

창의적 근로자일수록 억지로 하는 교육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반면 자신의 필요성과 부합할 경우에는 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근로자의 훈련에 대한 요구(needs)와 동기부여를 고려한 모델을 통해 설명했다.

교육훈련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원(시간, 돈)의 투자를 통해 지식과 기술이라는 자원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투입과 산출 양쪽의 균형-불균형 상태에 따라 웰빙이 높아지거나 낮아지게 된다.

이때 투입의 측면에서 노력의 투자와 교육훈련 동기가 작동하고, 산출 측면에서 자원 획득과 필요성 만족 측면이 위치하여 이 둘 간의 균형에 따라 웰빙 수준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노력-성과 불균형 모델(Effort-reward imbalance model)과 자원보존이론(Conservation of resources theory)을 활용하여 세계 최초로 새로운 모델로 제시했다.
연구 논문에서 제시한 교육훈련과 근로자의 웰빙 사이의 관계도
강동묵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훈련이 근로자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고 개인적 환경 및 직장내 환경이 아닌 업무 특성 역시 훈련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단순히 교육훈련을 많이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직장 내에서 근로자 업무 특성과 직종을 세밀하게 고려해서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댓글 1
답변 글쓰기
0 / 2000
  • 111 09.06 22:08
    참네.. 얘도 무슨..

    제2의 나경원 아들이냐?

    뭔 뒷돈을 줬길래 의과대학생 1학년이 SCIE논문 제1저자 말이 되는

    소리를해라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