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맹치훈 교수,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 현황·만족도 연구
2020.09.13 15: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의료원은 후마니타스암병원 종양혈액내과 맹치훈 교수[사진]가 최근 '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2020' 상반기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우리나라 암환자 다학제 통합진료 현황 및 환자·보호자 입장에서의 만족도 연구(Practice patterns of multidisciplinary team meetings in Korean cancer care and patient satistaction with this approach)’다.

해당 연구는 2014년 8월 다학제 통합진료가 정식 도입된 이후, 경희대병원을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의 시행 현황과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다학제 통합진료 건수는 도입 이래 2년 만에 5배 증가했으며, 전향적 설문조사로 진행된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맹 교수는 “해외에선 암환자 대상 다학제 통합진료가 활발하지만 대부분 환자 참여 없이 의료진만 모여 증례를 논의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대면진료를 전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다학제 통합진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특히 임상적 판단이 어렵고 복잡한 경과를 나타내는 재발 전이성 암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회의(ESMO-ASIA) 간 구연발표를 통해 MERIT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맹 교수는 현재 경희대병원 내 보건복지부 지정 자문형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을 이끌며 말기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대한종양내과학회 보험정책위원,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홍보위원회 간사,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위원회 간사 등 대외적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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