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커뮤니티 보복 글…교육부 "경찰 수사 의뢰"
복귀 의대생·전공의 비하·위협 확산…"학습권 침해, 강력 대응"
2025.07.11 11:53 댓글쓰기




교육부가 의대생과 전공의를 겨냥해 온라인상에 올라온 협박성 게시글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생명과 신체에 직접 위해를 가하고, 학업과 업무 등에서 불이익을 예고하고 있어 신속히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고유 권리인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전공의와 의대생 복귀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겨냥한 보복성 글과 혐오 표현이 온라인에서 잇따르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와 의대생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복귀자들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병원에 남거나 복귀한 전공의·의대생을 비하하는 은어인 ‘감귤’을 사용해 “감귤들아 우리가 간다. 돌아가면 니들 강간해버린다”는 극단적 성폭력 협박성 글부터 “복귀해도 먼저 기어들어간 감귤은 기수 열외시킨다”는 따돌림 예고성 글까지 포함됐다. 


일부 이용자는 “감귤들 기대해라. 지옥이 뭔지 보여준다”, “감귤들 다 죽었다” 등 폭력적 위협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기수 열외는 그냥 왕따시키자는 것, 당해보면 인생 X같다. 괜히 극단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는 댓글도 있어, 실제 정신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의정 갈등 국면에서 복귀자에 대한 신상 유포와 협박성 글은 이미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최근 들어 복귀를 본격화하는 전공의·의대생을 향한 보복과 폭력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새 정부는 의룍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의료 정상화와 의대생·전공의 복귀를 주문했고,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의료계와 만나 해법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정부의 대화 노력과 별개로, 복귀자 안전을 위협하는 보복성 분위기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


10 , .


.



.


. . 


. , .


, X. , .


, . 


, . , 2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3
답변 글쓰기
0 / 2000
  • 국민의돌 07.13 12:03
    보건복지부는 대화 타령 그만하고, 복귀자 협박한 사람들 전수조사해서 면허 취득 불가 조치해라!!

    국민이 원하는 건 ‘솜방망이’ 대응이 아니다!!!

    의사 되겠다는 사람들이 ‘강간하겠다’고 말하는 사회. 지금 고쳐놓지 않으면, 나중엔 국민이 피해자 됩니다.
  • 의료계망조 07.13 10:59
    감귤이라는 은어 쓰며 강간 운운하는 의사 집단??? 그딴 수준이면 면허는커녕 인간 자격도 없다. 지금 당장 커뮤니티 폐쇄하고 전수조사해라!!!!!!!
  • 기가차네 07.13 10:58
    감귤? 강간? 죽이겠다고?

    지금 이게 의대생 입에서 나올 말이냐!! 이딴 수준의 인간들이 '미래 의료인'이면 대한민국 의료는 망한거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