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당선자 공개사과·윤리위 당선무효 철회'
울산시醫, 회원자격정지 처분 비판
2012.03.30 19:38 댓글쓰기

노환규 대한의협회장 당선자의 회원자격 정지 징계 처분에 대해 의료계가 동요하고 있다. 개원가는 물론 각 시도 의사회에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노환규 당선자와 함께 의협회장 선거에 나섰던 최덕종 후보가 수장으로 있는 울산광역시의사회 역시 유감을 표명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30일 열린 제1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번 사태에 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협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울산시의사회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당선자에게 형평에 맞지 않는 결정을 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는 의사협회 회원들의 극심한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의료계의 치부만 드러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회는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리위원회는 물론 원인을 제공한 노환규 당선자에 대해서도 책임을 요구했다.

 

우선 노환규 당선자에 대해서는 지난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물리적 행동으로 ‘회원자격 정지’ 결정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회원들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윤리위원회에는 당선자에 대한 처분이 회원들의 뜻에 반하는 만큼 재심을 통해 징계 수위를 피선거원에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낮추라고 피력했다.

 

또한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해서는 즉각 상임이사회를 개최, 당선자에게 회무 인수인계를 철저히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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