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 주요 의과대학 정시 합격선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대는 전년과 동일하고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등은 소폭 상승, 고려대는 작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점수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은 전날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 기준 합격선을 예측해 공개했다. 

빅5 병원 연계 대학 중 서울대 의대 합격선은 전년 294점과 동일해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연세대 292점→293점 ▲성균관대 291점→292점 ▲가톨릭대 291점→292점 ▲울산대 291점→292점 등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주요 의대는 하락하거나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려대 290점 →288점 ▲한양대 288점 동일 ▲중앙대 287점→286점 ▲경희대 287점→286점 ▲이화여대 285점 동일 등이다. 

이에 서울권 의대(8개교)는 최저 285점에서 합격선이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경기도 및 인천권 의대(4개교)는 최저 285점, 지방권 의대(27개교)는 최저 275점 등으로 종로학원은 전망했다.  

한편, 자연계의 경우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축소 등으로 합격선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의대 정원 축소, 자연계 수능 응시생 감소, '사탐런'으로 인한 과탐 수능 고득점자 감소 요인이 정시 합격선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