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급감…전공의 정원 3200명→2500명 축소
복지부, 1년차 20~25% 감축…의료계 "'수의료 낙수효과 미지수"
2025.10.20 05:45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2025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 차 정원을 현원 대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기화된 의정갈등 여파로 수련을 마치는 인턴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고육지책이지만,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1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대한의학회 산하 각 전문과목 학회에 내년도 레지던트 1년 차 정원을 기존 대비 20~25% 감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이 확정될 경우 내년 레지던트 1년 차 정원은 올해보다 약 700명 줄어든 25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올해 인턴 수료 예정자가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상반기 수료 인원이 극히 적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원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일부 인기과에만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원 감축 통보가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시험이나 다음 단계 수련을 위한 구체적인 수련 기간, 수료 조건 등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며 "단순히 신입 전공의 숫자만 줄이라고 통보해 수련 시스템 전체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정원 감축을 통해 소수 인턴을 필수의료과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체 파이를 줄여 인기과에 들어가지 못한 인원들이 기피과로 눈을 돌리게 만들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러나 의료계 대다수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원을 줄여도 소수의 상반기 인턴 수료자들이 '피·안·성(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 인기과를 우선적으로 채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남은 자리를 두고 하반기 수료자들 경쟁만 더 치열해지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수련 담당 교수는 "상반기에는 인기과마저 원치 않는 인턴을 받아야 할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온다"면서 "정작 필수의료과에는 지원자 자체가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하다. 정부가 현재의 미봉책이 아닌, 필수의료를 살릴 획기적인 유인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문제 해결은 요원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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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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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지부 10.23 23:37
    전공의 감축 왜할까?? 생각들을 좀 해봐 ㅋㅋ 지금 전공의 싸게 장직 대신 서게 하거 굴리다가 ㅋㅋ 위법 판결나서 싸게 못굴리니 ㅋㅋ 병원 입장에서는 의사 수를 줄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래서 전공의가 줄어드는 거지 ㅋㅋ



    해결책은 당연 우리 국민님들이 의료비를 더 내셔야 하는데 게 거품을 물어대니 ㅋㅋ 적게 뽑아서 다 굴려야지 머 ㅋㅋㅋ
  • 윤거니 10.22 12:01
    ㅂㅅ같은 복지부 아직도 무뇌상태네

    사회주의보다 의료수가에 살인적인 전공의 업무와 메이저과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팽개쳐두고 전공의 수를 줄여?? 복지부 너네 월급이랑 수당이나 줄여라!! 의료체계실상 알지도 못하고  의사 못잡아 먹어 안달난 복개부 ㅅㄲ들
  • Mmmm 10.22 02:22
    정부는 의대쏠림이 왜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라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졸업하고 취직해서 40~50대에 명퇴당해 중소기업 전전하는게 현실이다

    그러니 결혼도 안하고 애도 안낳는거다

    그나마 먹구살수 있는 의사직업 쪼지말고 대기업이나 쪼아서 고용안정이나 시켜라? 국개의원들 얼마나 받아 처먹길래 고용안정에 대해선 한마디도 안하냐??? 당장 국개의원 수 줄이고 월급도 줄여라?

    희망이 있어야 결혼도 하고 애도 낳지?

    희망이 없으니 홀로 살다 저세상 갈 생각하는거다?



    고용안정부터 시켜라

    그럼 의대쏠림도
  • 윤거니 10.22 12:04
    공감합니다!!
  • 산적 10.21 14:30
    의새들 없는 세상에 살고싶다
  • ㅅㅅㅂㅂ 10.20 21:48
    난 정기적으로 대학병원에 다닌다 최근 병원갔다 식당에서 밥먹는데 옆에 앉은 전공의가 수입이없어서 힘들었다면서 교수님들이 같이 그만두지 않아서 실망했다고 당당하게 떠들더라 교수님한테도 저딴생각을 하는데 병원에 남아있던 동기 후배들은 어떻게 됬을까? 개같은 색이들이란 생각밖에 안들더라 지들때매 큰병원도 못가고 수술도 밀리고 누군가는 생명이 위독했을거고 누군가는 돌아가셨을텐데 진료가 늦어 6시에 나오면서 병원주차장에 있던 먼지 가득한 장기주자 차량을 보며 집단행동에 자랑스러워하는 쓰레기들이 생각나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 Mmmm 10.22 02:30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희생양이었다는 걸 알사람은 다안다? 애초에 파업 외친건 전공의 의대생이 아니라 의사들이다? 의사들은 파업할때마다 지들은 입으로 파업하고 후배들 시키는거다?항상 그랬다?

    그래놓고 지들 뱃속만 채우고 전공의 처우개선은 항상 뒷전이었다?그동안 쌓이고 쌓인게 이번에 터진거다? 편의점에서 알바하는 사람들도 시간 초과하면 30분도 다 계산해서 받는다? 120시간 일하면서 사남생명 살리는데  왜 욕하는지?
  • ㅇ ㅁ ㄹ 10.22 01:47
    개같은 색이는 당신같은 사람이요.
  • ㅅㅂㄴ 10.20 23:27
    ㅂㅅㅅㄲ. ㄷㅈㄹ
  • 돌보미 10.20 17:15
    전문의수를 줄이고 일반의를 늘려야지요.

    일차의료에 많은 의사가 필요하고, 상급종합병원에는 급성기 환자, 응급수술, 중환자 진료만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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