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국면···수련환경 개선 논의 활발
학문·제도·재정 아우른 세미나 등 개최…공통 핵심의제 '수련 연속성'
2025.08.19 12:07 댓글쓰기



의정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며 전공의 복귀 논의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사직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정책 세미나가 잇달아 열리고 있다. 단순한 인력 복귀를 넘어 수련 연속성과 근무환경 개선이 의료계의 공통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대한입원의학회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뉴노멀 수련병원의 로드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되며, 분당서울대병원 이종찬 교수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현황과 전공의 교육 역할을 발표하고, 대전협 박창용 위원이 전공의-입원전담전문의 협업을 통한 수련 시스템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패널 토의에는 입원전담전문의 2명과 대전협 추천 사직 전공의 2명을 비롯해 내과학회, 의대교수협의회, 의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전공의 교육·수련 질(質) 향상 및 전문인력 구조 개선, 환자 안전 확보 방안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지며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대전협 비대위는 “이번 세미나가 수련환경 개선과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해 의료계 내외부 공조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도 논의와 더불어 학문적 활동을 이어가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사직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의 모임인 NGP(Next Generation Pediatrician)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 후원으로 온라인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최용재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문적 초심을 지키려는 전공의들 결집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4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전공의 안정적 수련 재개를 위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서울아산병원 출신 백동우 공중보건의사는 “군복무·출산·의료사고 등으로 중단된 수련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상당수가 수련을 포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동우 학술이사는 수련관리기구 설치 및 지도전문의 역량 강화,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을 제안했으며, 고범석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부회장은 “근무시간 단축과 교육시간 확대를 위해서는 건강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전공의 수련협의체를 가동해 개선 의지를 밝히면서도 입법·예산 한계를 인정했다.


잇단 세미나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화두는 ‘수련 연속성 보장’이다. 사직 전공의들은 학술과 정책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내며 제도 개선 논의 당사자로 나서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전공의 복귀는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니라 수련환경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연속적인 관련된 논의가 의료체계 지속가능성을 점검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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