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 유학생 수가 2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사과정만 이 정도로, 석사과정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의료인력 부족으로 의과대학 증원 필요성이 여전히 제기되는 가운데 해외 의대 유학생에 대한 관리와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해외 의약계열 대학에서 학사과정 중인 국내 유학생은 총 251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다니는 대학은 총 53개국에 분포했다. 호주가 8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563명)과 영국(413명), 중국(266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4개국 유학생 비중은 전체의 83%에 달했다.
해외 의약계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중인 학생도 1588명에 달했다. 석사과정의 경우 헝가리가 694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호주(334명), 독일(176명), 중국(88명), 체코(78명) 순이었다.
김미애 의원은 “국내 고교 졸업생들의 해외 의대 진학 경로 및 추적 관리 시스템이 부재하다”며 “상당수 인력이 해외에서 의학교육을 받는 데도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인력 수급과 국가 보건 전략 수립에 유학생 현황은 반드시 포함돼야 할 요소”라며 “유학 후 국내 면허를 취득하고 활동하려는 인력에 대한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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