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故 이호왕 명예교수 조명
2024.06.05 10:14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는 최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한국 미생물학 발전과 이호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편성범 의대학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및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미생물학 역사 속 이호왕 교수의 역할과 연구를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고대의대 이호왕 명예교수는 바이러스의 병원체 규명을 비롯해 진단법, 백신까지 모두 개발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한국을 대표하는 의학자이자 미생물학자이다.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예방백신 및 진단법을 개발해 세계 의학 발전과 인류 건강복지에 기여했다.


특히 2021년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편성범 학장은 “세계적인 의사과학자 이호왕 교수의 선구적인 연구를 계승해, 감염병 연구,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은 이호왕 교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고대의대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의 기조 강연 ‘한국 미생물학과 이호왕의 기여’로 시작됐다. 


송진원 교수는 “연구자로서의 성실성과 인류사적 난제를 해결하려는 진취성이 교수님을 세계적인 학자로 만든 것”이라고 말하며 후학들이 배워야 할 연구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한국 미생물학 발전과 계보 △한국 바이러스학 연구의 스페셜리스트, 이호왕 △유행성출혈열과 근현대 동아시아 △이호왕의 유행성출혈열 백신 연구네트워크 등 강연이 진행됐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