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vs 서울시립대, 서남의대 인수 ‘장외 설전’
삼육의료원 의사 발언 이후 시립대 총학생회 반박
2017.05.16 05:33 댓글쓰기

서남대 의대 인수를 위해 서울시립대와 삼육대의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장외 설전이 펼쳐졌다. 이에 인수와 관련한 설전이 더 크게 번지지는 않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설전은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서남대 인수를 위해 나섰다는 내용의 한 언론매체 보도에 삼육의료원 의사가 서울시립대의 인수전 참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시립대총학생회에 훈계 차원의 댓글을 달며 시작됐다.


해당 의사는 댓글에 “시립대 총학생회 여러분. 여러분께서 하시는 행동은 혹시 이기주의 아닌가요?”라며 “인수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접수부터 먼저 하고 이후 압력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의로운 행위인가요”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본을 먼저 지켜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우리 학생들은 올바르게 자라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 지적되는 바와 같이 시립대가 서남대 의대를 인수할 경우 소위 말하는 학교 ‘레벨’이 올라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이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서울시립대 김정현 부총학생회장은 “이번 인수전에 총학생회가 나선 것은 공공성을 위한 것이지 이기적인 마음으로 하는 행동이 아니다“며 삼육의료원 교수의 댓글에 정면 반박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립대가 준비가 안 된 채로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는 주장에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비판했다.


끝으로 김정현 부총학생회장은 “서울시립대 총학생회가 직접 나선 것은 공공성을 위한 것이므로 논란이 커질 이유가 없고 당연히 해야 할 행동을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질 기미가 보이자 삼육의료원 관계자는 “삼육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고 의사가 개인 의견을 올린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또한 삼육의료원에 따르면 “해당 의사에게 확인한 결과 우연히 관련된 내용의 보도를 접했고 좋은 의미로 사견을 댓글로 달았는데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에서 언급된 것이 다소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서남대 인수전 장외 설전을 두고 상호비방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를 표하기도 해 앞으로 장외 설전에 더욱 불이 붙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댓글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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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이들 05.27 10:14
    새정부가 비리재단에 아산캠을 돌려준다는 발생에서 모든것이 꼬인것임.

    삼육안은 결국 비리재단 복귀가 전제되어야 함. 한려대 매각하여 서남아산캠 합병도 말이 안됨. 비리재단 매각자금으로 비리재단과 합치는데 주인도 비리재단???

    정권이 바뀌었음을 제발 직시하시길~~

    새정부의 적폐척결 의지로 보아 이번에 비리재단 퇴출없이 정상화 되는안 도출이 안된다면 비리사학 부실사학 퇴출의 본보기로 의대는 인증평가로 모집정지 후 2019년이나 2020년 폐과하여 학생들은 그때 재학생에 한해 인근의대 편입.

    기타학과는 자연퇴출시키게 될것임
  • 교육적폐청산 05.26 08:10
    어제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사학비리 적폐청산 의지를 표명했네요. 서남대가 본보기입니다. 자 구성원 포함 비리구재단 의대학부모회 등 적극 나선곳들 회비, 경비, 통회내역, 기타 사전유착 여부 등 조사의뢰하면 조사 들어갈겁니다. 적폐청산 시대적 사명입니다
  • 05.26 08:35
    김진표의원은 수원에서 모 대학의 사학비리를 도립화해야한다고 꾸준히 주장하는 분이시죠.
  •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2장 경비의 부담 05.24 22:32
    지방재정법 시행령 제2장 경비의 부담

    제32조(경비지출의 제한) 지방자치단체는 경비를 지출함에 있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에 속하는 사무의 처리에 한하여 지출하여야 하고, 법령에 근거 없이 국가 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무 및 교육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경비를 지출할 수 없다.
  • 05.26 08:37
    예 아무래고 구재단측의 동의권에 좀 변화가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05.26 07:00
    다시말해 기존 상황은 별로 의미가 없다는이야기가 되네요.
  • 05.26 06:59
    새교육부장관의 임명이 안된상태인데다 자료미비를 보완하기위해서 다음달연기라. 추가보완를 잘하는쪽에게 결정하겠다는 의미인듯합니다.
  • 05.25 15:09
    전북도 의회의원도 나섰고 시민단체도 나섰으니 이제 서울시 의회에서도 호응이 있을것이라고봄
  • 05.25 15:07
    추세가 시립대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네요.
  • 밑에분들 05.23 15:46
    밑에 쓰신분말에서 6월 재인증 실패시 2018년 신입생 모집불가 팩트. 재장기여자 선정후 2017년 연말까지 자금지원 안될시 의대폐과학정..?  여튼 이번 재정기여자는 시간과의 싸움인건 맞습니다. 의대폐과후 돈 구해봤자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시조례부터 바뀌야 재정투입이 될텐데..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걱정입니다..

    서울시의회 시의원중 시립대만 절대 동의하는 의원이 전부가 아니기에 걱정입니다. 같은당이라도 삼육대 지지 의원들도 꽤나 있습니다.. 더구나 박원순시장과 다른당 의원들도 있고요..

    조례변경이 관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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