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방광암치료제 '리팍스' 유효성 입증
2020.12.24 11:3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가 미국 항암제 전문기업 ‘리팍 온코로지’와 공동 개발 중인 방광암 치료 신약 ‘LiPax(리팍스, TSD-001)’의 미국 내 임상 1/2a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임상 1/2a는 방광 종양 절제술 후 방광 내 주입하는 항암제인 ‘Lipax(TSD-001)’의 저등급(Low grade) 표재성 방광암(병기 Ta) 환자에 대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표재성 방광암이 치료됐으나 재발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결과 평균 63%의 마커 병변 반응률을 보였고, 이는 Ta 병기 단계의 저등급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 예방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안전성 부분에서도 요로건강과 관련된 환자 삶의 질에 변화가 없었으며, 3급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 및 활성 성분인 ‘파클리탁셀’에 대한 전신 노출이 없음도 확인했다.
 

리팍 CEO 티알 티루코테는 “이번 1/2a의 성공적 종료로 휴온스와의 주요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며 “1/2a 임상 CSR을 바탕으로 오는 1월 FDA와 임상 2b/3상 진입을 위한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임상 1/2a에서 기대 이상의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계약에 따라 리팍에 1차 마일스톤 지급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Lipax’가 표재성방광암뿐 아니라 상층부 요로상피세포암, 난소암, 중피종, 유방암에 의한 악성 흉막삼출 등의 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휴온스는 리팍과 ‘LiPax(TSD-001)’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한 바 있으며, 양 사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최초의 표재성 방광암 치료제를 목표로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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