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中 규제 강화···삼성바이오·셀트리온 '기대감'
美 생물보안법, 상원 국방수권법 개정안 형태 통과···증권업계 "한국 기회"
2025.10.14 08:36 댓글쓰기

미국 정부의 엄격한 중국 규제가 예고되면서 한국 제약바이오업체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 규제를 골자로 한 '생물보안법'이 미국 상원 국방수권법 형태로 통과하면서 내년 시행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의약품위탁생산(CDMO) 기업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9일 미국이 생물보안법을 상원 국방수권법(NDAA,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 안에 포함해 통과시켰다. 국내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에스티팜 등의 수혜가 전망된다.


생물보안법은 ‘우려 바이오 기업’으로 지정된 중국의 업체들과 미국 내 기업 간 계약을 제한하는 것이 골자로,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지정된 중국 업체 입장에선 거래 감소로 피해를 받게 된다.


당초 생물보안법은 지난해 우시바이오, 우시엡텍 등 구체적으로 규제 기업을 명시한 내용으로 하원 통과를 했지만 상원에서는 소송 리스크 등으로 통과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미국이 바이오 산업을 국가 안보 이슈로 프레이밍하고 생물보안법을 국방수권법에 개정안 형태(중국 군사기업 명단 연동)로 포함시켜 상원에서 통과됐다.


국방수권법은 매년 미국 의회가 반드시 통과시켜야 하는 국방예산 등 기본법으로 입법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상원과 하원의 의견 조정 후 대통령 서명 시 시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력 기준 세계 1등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이지만 매출 기준 세계 1위는 명실상부 스위스 론자다.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와도 4~5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현재 공격적인 투자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선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넘어 글로벌 최대 CDMO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3조 2000억 매출을 기록한 우시바이오로직스가 2023년 기준 매출액의 47.4%를 북미 지역에서 기록했다는 점은 이번 생물보안법 통과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국내 기업 중 셀트리온도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넘어 최근 CDMO 사업 진출을 전격 천명하면서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특히 미국 내 생산기지 투자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고 있다. 이미 현지공장 인수에 4600억원을 투입했고 추가 투입도 계획 중이다.


서정진 회장은 한 행사에서 직접적으로 중국 기업 피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CDMO 사업을 위해 18만리터 규모 신공장 증설 등에 조(兆) 단위 투자를 예고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기업명을 삭제하고 국방부 중국기업 명단 연동으로 유연성과 소송 리스크를 줄였고 더 빠른 적용이 불가피해 중국,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동맹국 기업의 반사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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