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입증 마운자로···비만·당뇨병 '급여 전략' 주목
동반 질환 '제한 급여' 추진…최성희 교수 "접근성 개선, 적극 치료 필요"
2025.10.12 06:31 댓글쓰기

비만을 ‘질환’으로 여겨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다양한 당뇨 합병증 위험 관리를 위한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에 대한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릴리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GIP/GLP-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의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심혈관대사건강 관점에서 본 국내 비만 치료 환경의 미충족 수요와 해결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그는 심혈관계 및 대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서 비만을 지목하며, 비만 치료 환경의 한계와 사회적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교수는 “비만은 유전적환경적 사회문화적 생리학적 요인 등 복합적 원인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비만은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지 않고, 비만에 대한 여전한 사회적 낙인으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비만은 200개 이상의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비만 치료의 목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합병증 예방과 관리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 해외 가이드라인의 공통된 권고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발병 초기부터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약물 치료, 수술 치료, 심리적 지원 등을 결합한 통합적인 치료와 관리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마운자로는 국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됐다.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에서 중등도에서 중증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 치료 요법도 포함됐다.


한국릴리는 마운자로의 비만 적응증은 비급여, 제2형 당뇨병은 급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혁신신약 트랙으로 내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을 목표하고 있다.


최 교수는 “비만을 동반한 환자 중 제2형 당뇨병 환자 모두가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제한적으로 급여가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BMI30 이상이고 당뇨병을 동반하거나 심혈관계 사건 위험이 높고,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가 최우선 순위로 급여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형당뇨병과 관련해서도 최성희 교수는 “현재 국내 2형 당뇨병환자 10명 중 7명은 혈당조절 목표(HbA1c<6.5%)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혈당 조절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미 다양한 계열 당뇨병 치료제들이 존재하지만 추가적인 체중 및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감소시키면 다양한 당뇨 관련 합병증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뇨병 관해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통해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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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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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동 10.13 01:01
    그래서 언제된다는거에요? 진짜 급한 사람들에게는 빨리 급여로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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