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노보노디스크, '위고비' 국내 공동판매
10월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경쟁 예고
2025.09.18 15:48 댓글쓰기

종근당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위고비’ 국내 공동 판매에 나선다.


종근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일라이 릴리가 국내 출시한 ‘마운자로’에 맞서 견제 세력을 얻는 셈이다.


종근당은 18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위고비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1일부터 전국 병·의원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은 치료제다.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 이후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에 올랐다.


단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인체 호르몬과 94% 유사성을 지니며 평균 17%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대상자의 3분의 1은 20% 이상 감량에 성공했으며, 아시아인 대상 임상에서도 비슷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현재 위고비는 국내에서 12세 이상 청소년 적응증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미국 FDA와 유럽 EMA가 이미 허가한 바 있어 국내 승인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위고비는 비만 치료제 중 유일하게 주요 심혈관계질환(MACE) 위험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투약 3개월 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7% 줄었으며, 6개월 내 심혈관 사망 위험은 50% 감소했다. 심부전 환자군에선 입원·응급치료 위험과 심혈관 사망 위험이 59% 감소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고혈압·고지혈증·당뇨 등 비만 동반질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다국적사와의 공동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 대표는 “종근당과 협력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을 의료진과 환자에게 널리 알리고, 국내 비만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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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10 1 .


10 .


2 1 .


GLP-1( -1) , 94% 17% .


3 1 20% , .  12 .


FDA EMA .


(MACE) .


3 37% , 6 50% . 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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