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줄토피, 건보 급여 적용'
'기저 인슐린-GLP-1 RA 고정비율 복합제, 저혈당증 발생 위험 57% 감소'
2021.05.06 10: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자사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 고정비율 복합제 '줄토피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 리라글루티드)'를 지난 5월 1일 보험급여 출시했다. 

앞서 줄토피는 혈당 조절 효과가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사용하도록 지난 2019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5일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에 따르면 줄토피 플렉스터치주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는 약제다. 줄토피는 트레시바와 GLP-1 RA 주사제 빅토자의 고정비율 복합제(FRC)다.

회사에 따르면 줄토피는 혈당 변동폭을 최소화해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추고,
안정적이고 우수한 혈당조절이 특징이다. 하루 한 번 어느 때나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 것도 장점이다.

줄토피는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기저 인슐린과 함께 GLP-1 RA가 투여되는 펜타입 주사제다. 최대 일일 용량은 50 용량 단계다. 
 
줄토피 성분인 인슐린 데글루덱은 체내 주사 시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한다.
 
줄토피의 또 다른 성분인 리라글루티드는 GLP-1 수용체의 특이결합을 통해 공복 및 식후혈당을 낮춤으로써 혈당 조절을 개선한다.
 
회사에 따르면 인슐린 글라진 U100 및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557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진행된 임상연구 결과, 줄토피는 더 적은 일일 인슐린 용량으로 ▲기저 인슐린 대비 당화혈색소(HbA1c) 강하 효과의 우월성 ▲유의한 체중 감소 효과 ▲저혈당증 발생률저하 등을 나타냈다.
 
라나 아즈파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은 “이번 줄토피 보험급여 출시를 통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업그레이드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통해 환자들이 폭넓고 개선된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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