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오너 3세 경영체제' 가속화
에스티생명공학 백인영 대표 취임···'사촌 공동경영' 패러다임 주목
2025.11.24 09:28 댓글쓰기

대원제약이 계열사인 에스디생명공학(SD Biotechnologies) 신임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백인영 대원제약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을 선임하며 그룹 오너 중심 경영체제를 공고히하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 속에서 이번 결정이 대원제약 오너일가 사촌 간 ‘3세 경영 체제’가 자리를 잡는 토대가 될지 업계 관심이 모아진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대원제약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시장에서는 계열사 관리 및 책임경영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원제약 측은 이번 인사를 두고 “대주주 차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 안정성과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제약업계 전반에서 두드러지는 ‘오너 3세 경영 확대’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동화약품·대화제약·국제약품 등에서 젊은 오너 경영진이 전면에 나서면서 사업구조를 재편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백인영 신임 대표, 신성장 주역···사업혁신 강조


대원제약은 1996년 창업주 고 백부현 회장 별세 후 두 아들인 백승호 회장(1956년생)과 백승열 부회장(1959년생)이 각자대표를 맡아왔다.


‘형제 각자대표’ 체제는 지난해 1월 종료됐으며, 현재는 백승열 부회장–백인환 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형제인 백 회장과 백 부회장은 모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백 회장의 장남은 백인환 사장(1984년생), 차남은 백인성 씨이며, 백 부회장의 장남은 백인영 상무(1989년생), 차남은 백인재 씨다.


지금의 3세 경영은 백 회장의 장남 백인환 사장이 경영총괄, 백 부회장의 장남 백인영 상무가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 내 핵심 보직을 맡고 있다.


2019년 입사한 백 대표는 현재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생활헬스케어 제품을 총괄하는 ‘헬스케어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이던 대원제약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회사는 백 대표 기획·조직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대원헬스케어 인수 후 PMI(통합경영)를 총괄하며 경영 정상화를 짧은 시간 안에 이끌어낸 경험은, 이번 대표 선임 과정에서 주요한 평가 요소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단순 계열사 대표 인사가 아닌 대원제약 헬스케어·건기식·OTC 사업 확대, 오너 3세 경영 체제 공고화, 에스디생명공학 전략적 재정비 등으로 풀이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이 대원제약 신사업을 묶는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경우 ▲프리미엄 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발 ▲온라인 D2C 판매 구조 강화 등 신규사업 등에서 긍정적인 전망도 관측된다.


백인영 신임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 쇄신 과정에서 다소 소홀해졌던 사업 성장에 다시 엔진을 켜겠다”며 “신제품 개발 등 성장 전략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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