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바이오산업의 지난해 생산 규모가 2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2025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통해 바이오산업 전체 생산 규모가 22조9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4% 성장한 수치로 바이오산업이 수출·생산·투자 전반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산업부가 협회를 통해 매년 전년도 실적을 집계하는 통계로, 2024년 생산 규모 22조 9216억원 중 75.1%는 ▲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 ▲바이오서비스 등 3대 분야가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의약 부문은 전년 대비 33.2% 급증하며 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치료용 항체와 사이토카인 제제 생산액은 4조8645억원으로 1년 새 53.7% 증가, 글로벌 항체의약품 수요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CDMO(위탁생산) 및 대행 서비스도 3조2179억원으로 5.2% 늘었고, 사료첨가제는 3조1133억원으로 2.1% 상승했다. 팬데믹 이후 위축됐던 바이오 생산 생태계가 고부가가치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다.
의약품이 전체 증가분 견인···13조7000억 돌파
지난해 바이오산업 수출액은 13조7109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증가세의 대부분은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나왔다. 이 분야 수출액은 46.0% 급증해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품목별로 보면 ▲치료용 항체 및 사이토카인 제제(+1조5939억원) ▲CDMO 서비스(+1469억원) ▲사료첨가제(+946억원) 등이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의약품뿐 아니라 서비스 수출까지 확대된 것은 산업 생태계 다각화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바이오산업 수입은 3조6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그 중 바이오 의약품이 전체의 79.9%를 차지하며 여전히 주요 수입 품목으로 남았다. 치료용 항체와 사이토카인 제제 수입은 370억원 늘었고, 바이오연료(-255억원)·바이오장비(-205억원)는 감소했다.
바이오산업 종사 인력은 6만5818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다. 연구직은 1.8%, 생산직은 1.9%, 관리·영업직은 0.8% 증가해 전반적 고용 안정세를 유지했다.
특히 석·박사급 비중이 21.2%로, 전체 산업 평균(8.1%)의 약 2.6배 수준이다. 학위별로는 박사 4.8%, 석사 16.4%, 학사 이하 78.8%로, 고급 연구인력 비중이 산업 성장의 질적 기반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 바이오산업 총투자비는 5조482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1%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비는 3.2% 증가에 그쳤지만, 시설 투자비는 무려 145.3% 급증했다.
이는 국내 주요 제약·CDMO 기업들이 공장 증설과 첨단 생산시설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삼양바이오팜 등 주요 기업들이 GMP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 생산공간 확장을 잇달아 추진하며 산업 전체의 설비투자 지표를 끌어올렸다.
최우혁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기업 연구개발 및 생산,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해 바이오산업이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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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O .
, , GM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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