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이 헬스케어 기업 디메디코리아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낸다.

안국약품(대표 박인철)은 "지난 14일 본사에서 헬스케어 기업 디메디코리아(대표 이동훈)와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안국약품이 추진 중인 ‘2030 New Vision’ 전략 핵심 축인 H&B(Health & Beauty) 사업 다각화 추진을 본격화하는 조치로, 최근 조성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통한 성장 투자 기조와도 궤를 같이 하는 행보다.

디메디코리아는 형상기억소재(SMP)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테크 및 일상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제조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이갈이 방지 마우스피스 ‘고요(GOYO)’·‘고요잠(GOYOZAM)’ △비강확장기 ‘코코픽(COCOPICK)’ 드으로 자체 제조와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구조를 구축해 브랜드 확장 속도를 높여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수는 기술보증기금의 민관협력 M&A 플랫폼을 통해 성사됐다.

안국약품은 디메디코리아의 SMP 기반 기술력과 수면테크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으로써 H&B·헬스테크 영역에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디메디코리아는 안국약품의 전국 영업망·병의원 네트워크·브랜드 신뢰도를 접목해 유통 채널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철 안국약품 대표는 “지속적으로 M&A 및 전략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디메디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H&B 신사업을 구조적으로 확대하고 수익 기반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