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제일약품 '자회사' 성공 흐름…종근당 주목
제약업계, '신약개발 회사' 설립 붐…유한양행·대웅제약 전략도 관심
2025.11.03 05:54 댓글쓰기



일동제약과 제일약품 신약개발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잇따라 신약개발 전담 자회사를 세우며 연구개발(R&D) 전문화와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어 그 추이가 주목된다.


기존 회사 내서 영업·제조·R&D 기능을 모두 수행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개발 중심 조직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종근당,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 설립


종근당은 지난 10월 22일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 '아첼라(Archela Inc)'를 설립했다. 


종근당은 기존 제네릭 중심 구조로는 신약 개발 속도와 투자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구 인력과 파이프라인을 분리,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 연구개발 조직을 출범했다.


아첼라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임상개발 ▲기술수출 및 상용화 등 전주기 신약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CKD-508(CETP 저해 기전을 활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CKD-514(경구 투여가 가능한 GLP-1 작용제), CKD-513(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HDAC6 저해제) 등 종근당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3개 핵심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한다.


종근당은 아첼라를 통해 이들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 '유노비아', 기술이전·연구성과 본격화


일동제약은 2023년 11월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츨 출범해 운영 중이다.


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6~7개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암 ▲심혈관 질환 ▲신경·정신계 질환 ▲감염성 질환 ▲폐·호흡기 질환 등의 영역에서 진행 중인 신약 연구 과제들을 비롯해 플랫폼 기술,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약 25개의 파이프라인을 갖춘 상태다.


특히, GLP-1RA계열 비만·당뇨 신약후보물질 개발에서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임상1상 단회·반복투여 용량상승 시험에서 우수한 내약성 및 체중 감소 효능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유노비아는 지난해 P-CAB 계열 신약 후보물질을 대원제약에 기술이전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유노비아가 일동그룹의 신약개발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한양행, 자회사 상장하며 임상 가속화


유한양행은 2016년 이뮨온시아와 2017년 애드파마를 각각 설립했다.


이뮨온시아는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면역항암제의 기본 축인 T세포와 대식세포에 작용할 수 있는 Best-in-class 항체인 IMC-001과 IMC-002를 중심으로 향후 면역항암제의 주류가 될 이중항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 이전 본격화를 추진 중이다.


애드파마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개량신약 및 복합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 녹십자 등 대형 제약사들과도 협업하며 개량신약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애드파마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일약품·대웅제약도 자회사 통한 신약개발 속도


이 외에도 제일약품은 2020년 5월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출시하며 국내 신약 37호 타이틀을 획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 임상을 진행하는 등추가 파이프라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0년 신약개발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제와 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본사에서는 상업화·생산 중심, 아이엔테라퓨틱스에서는 연구개발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덴마크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콘테라파마의 지분 100%를 2014년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긍정적 임상 결과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 룬드벡과 RNA 기반 신약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자회사 설립 움직임은 신약개발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하나 개발에만 수천억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존 본사 체계로는 자금 운용 부담이 크다"며 "자회사 형태로 분리하면 외부 VC나 기관투자가의 직접 투자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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