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무좀약 주블리아, 누적 매출 300억 돌파···1위 등극
손발톱무좀 1차 치료제 안착···'레이저 병용시 효과 훨씬 좋아'
2019.11.06 12: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유일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가 누적 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위치에 섰다. 이는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삼박자를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동아에스티(회장 엄대식)는 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2017년 출시 직후부터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치료제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올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93만병을 돌파했으며, 출시 첫 달 3억원에서 시작한 누적매출은 100배가 넘는 310억원을 기록했다. 유비스트 기준에 따르면 해당 시장에서 55.4%를 점유하며,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주블리아 인기 비결은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손발톱무좀의 최신 지견 및 가이드라인'은 국소 항진균제의 1차 선택약으로 주블리아를 권고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용복 교수[사진]는 "주블리아는 국소 항진균제 중 가장 높은 안전치료율 및 진균학적 치료율을 보여 국소 치료의 첫 번째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1차 선택약제로 선정될 만큼 경구제 수준으로 치료효과와 국소도포제의 안전성을 갖춘 주블리아는 실제 임상현장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즉각적인 초기 치료로 당뇨병 환자, 말초혈관질환, 면역결핍 등 중증·만성질환의 환자들이 손발톱무좀을 제대로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간독성 및 약물 상호작용 가능성으로 터비나핀 등 경구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아ST가 미국, 캐나다,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한 3상 시험 및 72주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주블리아의 지속적 효과 및 안전성이 확인됐다.

동아에스티 학술의학실 이지선 과장은 "총 52주간의 3상 시험 결과, 주블리아군은 완전치유율이 17.8% 및 진균학적 치료율 55.2% 등으로 나타나 대조군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며 "부작용으로 간 기능 이상 사례를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7.5%에서 나타난 부작용은 경미한 피부염 등이었다"고 말했다.

중등도, 중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72주 장기 임상 데이터도 발표됐다. 중등도 환자 139명, 중증환자 80명을 대상으로 주블리아를 사용한 후 관찰했다.

이지선 과장은 "72주 관찰 결과 중등도 환자에서 완전 치료율이 34.5%, 중증환자에서 25%, 진균학적 치료율은 중등도 환자 66.9%, 중증환자 52.5%였다"며 "특히 치료기간에 비례해 치료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졌으며, 장기 처방에 대한 안전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뿐 아니라 주블리아와 레이저 병용치료 시 단독군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주목할 만한 부작용은 없었다.

이지선 과장은 "손발톱무좀치료 시 레이저 시술도 많이 사용하는데, 주블리아는 레이저와 콤비네이션으로 사용할 때 효과가 더 좋았다"며 "36주간 관찰한 결과 주블리아 단독 사용 대비 '주블리아+레이저' 병용 치료시 치료효과와 함께 치료 만족도 역시 높았다"고 설명했다. 

주블리아는 본체와 브러시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돼 사용이 편리하며, 뛰어난 약물 침투력으로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의 깊은 곳까지 도달한다. 도포 시 액 누수 없이 양 조절이 가능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에스티 의료사업본부장 신유석 상무는 "주블리아는 유효성, 안전성, 편의성 삼박자를 균형적인 갖춘 치료제로서 출시 직후부터 국내 손발톱무좀 치료 판도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다"며 "누적 매출 300억 돌파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임상데이터를 쌓아 효과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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