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스위스·프랑스 의약품 분야 협력 강화
양국 의약품청·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과 협약 체결
2019.12.18 10:4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규제기관들과 의약품 분야 국제 협력 강화에 나선다.
 

식약처는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유럽을 방문해 스위스 의약품청,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과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스위스 의약품청과는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분야 협정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스위스 의약품청의 GMP 평가를 면제받게 된다.

GMP 실태조사 결과를 서로 인정해 줌으로써, 해당 국가에서 발급한 GMP 증명서로 평가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 및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와는 규제정보, 의약품 심사·평가정보 등 상호 기밀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의약품 품질 문제 등 위해정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돼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봤다.


식약처는 "유럽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 위해정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의약품 규제 수준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약업계는 식약처의 유럽 의약품시장 국제협력 행보에 대해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산업은 국가 간 긴밀한 정보교류와 규제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정부 간 협력 확대는 의약품 산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했다.

이어 "업계 역시 정부의 국제협력 행보와 강력한 산업 육성 의지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명실상부한 국가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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