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중화권 상업화 파트너로 중국 글로벌 제약사 푸싱제약이 최종 선정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국 독점 판권을 보유한 뉴코 유나이티드 파마슈티컬(뉴코파마)은 푸싱제약과 대중화권(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AR1001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아리바이오, 뉴코파마, 푸싱제약 등 3자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며 AR1001의 중화권 상용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AR1001 중화권 내 제조 및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했으며, 계약 총 규모는 선급금 및 마일스톤 지급을 포함해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를 상회한다. 여기에 별도 로열티도 두자릿수 비율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푸싱제약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50개국 이상에서 신약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8조 3000억 원에 달하며,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의 지주회사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유통 인프라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뉴코파마는 지난해 초 아리바이오로부터 약 1조 200억 원(55억 900만 위안)에 AR1001 중국 독점 권리를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3상 시험 중 중국 내 임상 운영과 인허가 업무를 주도하며 25개 임상기관에서 126명의 환자 등록을 마쳤다. AR1001은 13개국에서 1500명 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에 이어 세 회사는 중국 내 상업화를 앞당기기 위한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도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푸싱제약 측은 AR1001의 상업화 권리를 아세안(ASEAN) 지역으로 확장하고자 동남아 전체를 아우르는 라이선스 협상에도 나서기로 3사 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첸위칭 푸싱제약 회장 겸 CEO는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치료 수요가 높은 대표적 신경퇴행성 질환”이라며 “중국에서 신속한 시장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푸싱제약과 협력해 AR1001 시장 확산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예정된 임상 3상 종료 및 소룩스와의 합병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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