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텍, 병리정보 솔루션 국제학술대회서 수상
2002.10.09 03:02 댓글쓰기
국내 업체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병리정보 솔루션이 세계적인 의료정보학술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다.

의료정보 전문개발업체인 휴민텍(대표 박범, www.humintec.co.kr)은 최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2002 국제병리의료정보학술대회(APIII)'에서 첨단 병리정보 솔루션인 'PathPACS'와 와 'DGPS'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PathPACS'는 병리 조직세포를 디지털 영상으로 처리해 이를 컴퓨터로 재전송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연세의료원을 비롯해 아주대, 경북대, 한림대벼원등 10곳의 대형병원에 구축돼 있다.

특히 이시스템을 이용하면 원내뿐만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해 중소병원이나 보건소 등지에서 3차 의료기관으로 병리검사를 의뢰하고 컨설테이션을 받을 수도 있다.

또 DGPS는 병리검체의 육안검사 영상처리 작업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 이를 자동적으로 디지털 원격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PathPACS와 연동해서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휴민텍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PathPACS, PathPort, DGPS 등 자사의 첨단 병리정보 솔루션을 일본 및 미국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회사 박범 대표(아주대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분야에서 휴민텍의 제품이 세계 최고 시스템으로 확인된 셈"이라며 "특히 학회에 참석한 피츠버그대학병원(UPMC), OSU대학병원 등 유수 병원 관계자로부터 도입의사를 타진받았으며, 올림푸스, 니콘, 크로마비전사 등과 백만불 상당의 수주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2월 아주대 공대 및 의대 교수진이 참여해 설립한 휴민텍은 그동안 병리영상정보시스템과 원격의료정보시스템(Telemedicine)을 연구하고, 제품을 개발해 왔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원격 병리 진단시스템인 '텔레패스로지'(TelePathology)는 초고속통신망을 사용해 병리 현미경 데이터를 원격지에 전송할 수 있다.

<사진: 현지 학술대회 행사장 휴민텍의 병리정보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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