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바이오젠,세포배양 없이 단백질 대량 생산
2000.11.21 12:20 댓글쓰기
세포배양을 하지 않고 단백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바이오벤처인 드림바이오젠㈜(대표 박상재)은 21일 "무세포 방식에 의한 단백질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림바이오젠㈜의 창설멤버인 서울대 응용화학부 최차용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세포배양에 의한 단백질 생산기술에 비해 생산효율이 획기적으로 높다.

또 특정 DNA 선별 증식기술(원하는 단백질만을 생산하기 위해 특정 유전자만을 선택, 증식하는 기술)에 의해 단백질을 생산하므로 단백질 재분해과정이 없고 독소성분 등 불순물을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단위 생산성이 기존의 방법에 비해 50∼7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바이오젠㈜은 이번에 완성된 무세포 단백질 양산화 기술을 의약제품 응용개발에 적용,오는 2002년부터 단백질계 의약품 제조기술의 판매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설립된 드림바이오젠은 새로운 빈혈치료제(EPO)와 인슐린·인터페론·골다공증치료제(칼시토닌)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단백질군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특히 EPO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5조원에 달할 뿐만 아니라 가격이 g당 8억원에 이를 정도의 고부가가치 의약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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