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재직 의사 GSK 12명·화이자 11명
2012 한국제약의학회 회원 158명, 2008년 이후 61명 증가
2012.10.09 23:59 댓글쓰기

2008년 97명이었던 한국제약의학회(회장 이원식) 회원이 올해 158명으로 4년 새 61명이나 증가했다.

 

 

현재 의사 출신 한국제약의학회 회원은 다국적 제약사 108명, 국내 제약사 14명, 학계 및 병원 25명, 정부부처 3명, 해외근무 8명으로 158명으로 나타났다.

 

 

회원 대부분은 다국적 제약사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GSK와 한국화이자가 각각 12명, 11명으로 ‘의사’ 출신 인재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2012년 기준 국내 제약사는 의사 재직 수는 대부분 1~2명을 웃돌았고, 한독약품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BMS,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회원 수와 같다.

 

제약사 재직 의사들은 주로 메디컬 사업부에 근무하며 임상시험과 같은 일을 담당하고 있는데 GSK의 1명만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한국MSD는 2009년 3명에서 올해 10명으로 3년 만에 그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사람인 헤드헌팅 사업본부 이인혁 수석의 말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가 복지나 근무 시간 같은 여건이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선호도가 더 높다”며 “빠듯한 일상보다는 개인 생활을 보장받고 싶은 의사들이 근무 환경이 좋은 제약사로의 이직을 원한다”고 한다.

 

의사들의 다국적 제약사 이직 과정에 대해서는 의사들이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보다 주로 스카웃 제의를 받거나 지인 추천을 통해 입사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제약의학회 사무국에 따르면 “한국제약의학회 회원 가입은 자율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 타 기관에서 재직하는 의사들의 수는 더 많을 것” 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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