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예정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토요일 진료 가산제가 보고사항으로 올라간다.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협의체를 통해 수차례 만나 논의한 토요일 진료 가산제가 건정심 위원들에게 처음으로 보고되는 자리다.
토요일 진료 가산은 응급·분만·신생아 등 필수의료서비스 수가인상을 뒷받침하는 정책 방향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원급 의료기관 활성화를 통한 재정 절감과 효율성, 의료접근성이 기대된다는 것. 복지부는 소아 응급진료를 의원급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안건은 건정심 보고 후 소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와 의협이 논의한 토요일 진료 가산은 의원급 1250억원, 병원급 700억원, 약국 500억원 규모다. 적지 않은 금
액이다.
이에 따라 소위를 포함한 논의과정에서 토요일 진료 가산이 어떤 방향으로 정리될지 주목된다.
한편, 31일 건정심에선 응급·분만·신생아 등의 관련 수가인상이 의결사항으로 논의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 일부 필수의료서비스 수가를 최대 200% 인상하는 방안을 보고했었다.